크리스마스이브날 우리은행에 어이없는 패배... KB의 연패마저 끊어주기까지...
크리스마스이브날은 제가 춘천까지 직관했기에 할 말 많겠지만 28일 KB전은 회사일 때문에 가지 못해서 다른 분들의 얘기를 통해 들은 걸 말하려 합니다.
사실 모 선수의 어머님을 만났는데 팀에 대한 불만이 있더군요... 특히 고참선수들이 문제라고...
설마 이미선 없다고 우리은행에 지겠어 생각하시겠지만... 현실은 아무리 이미선 한 명 빠졌다고 하지만 공격이고 수비고 팀 리딩 마저 되는거 하나 없을 정도로 망가질 거라곤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2003년 11월 이후 8년이 지난 지금도 가드진은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12월 24일 경기는 2012-2013시즌 이후 삼성생명의 모습 이더군요... 그 때 되면 박정은 선수는 이미 은퇴, 이미선 선수도 은퇴하겠죠...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의 대명사로 조롱 당하는 LG트윈스와 SK나이츠 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더군요... 박태은 선수는 6년째 성장 못하고 팀과 겉돌기만 할 뿐... 이제 포기할 때(일부 분들은 이미 포기)도 됐죠... 2번으로도 떨어지는 경쟁력... 1번으로는 기량 자체가 안되니... 거기에 플레이 마인드 마저 최악...
28일도 그랬습니다. 경기 직후 식사하는 자리에서 코칭스태프를 비난하는 건 기본이고 고참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안 가리고 공격과 수비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어느 분은 삼성생명이 이따위로 하면 KDB로 옮기겠다고 까지 하더군요...
삼성생명에 대해선 우승 못한다는 분위기가 시즌 전 부터 감지되었습니다.
오프시즌이 행보까지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다고...
저 역시 이해할 수 없고 지금 삼성생명이 뭘 하겠다는 것인지 조차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더 확실한 건 만년 준우승팀이란 오명마저 씌운 공주농구가 다시 보인다는 것...
지금 삼성생명 구단 관계자분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지금 상황 어물정 넘길 생각 하지 마시고 특단의 대책부터 강구했으면 합니다. 올해 삼성그룹 스포츠단의 쌓아놓은 위신(삼성화재 선두, 삼성라이온스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 3연패)마저 깎아먹고 있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