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추락은 2010년 5월 김계령, 강지숙을 영입하며 양지희, 배혜윤과 신인지명권(우리은행이 그 픽으로 이정현 지명)을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신세계 추락의 전주곡이 될 거라 예상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겉보기에만 화려했지만 현실은 4위... 센터진의 엇박자... 유망주들의 출혈...
김계령을 잃었음에도 추태만 부리다 사실상 선수 보상 포기...
이미 2008년부터 잘못되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윤 영입으로 장선형, 이선를 KB에 내주더니 김지윤에 밀린 박세미는 09-10시즌 후 KB트레이드... 하지만 KB로 간 이선화는 1달도 안되 나에스더와 트레이드...(솔직히 신세계가 이선화 활용도 못했지만...) 이것이 변연하 이적 후 죽어갈 뻔한 삼성생명을 살려준 트레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선화 트레이드 다음날 신한과 박언주-박채정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이 또 하나 했죠... 변연하 이적 후 약체가 될거라 예상했지만 이선화, 박언주의 삼성생명행은 오히려 삼성생명에겐 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다시 올라갔죠...
구단 프런트의 방만한 팀 운영에 정인교 감독 혼자 고생만 하고 있지만 이번시즌 후 3년 계약마저 끝나버리는 정인교 감독에게만 책임을 뒤집어 씌우긴 어려워 보입니다. 정인교 감독에 책임을 묻기 전에 구단 프런트 부터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30일 경기는 신세계의 난맥상을 다 보여줬습니다. 김정은 막히면 답 없는 공격에 6개 구단중 움직임 떨어지는 수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