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선수의 3점슛 사건은 관점을 달리하면 이해할수도 있는 판단이었습니다.
한채진 선수가 패스를 받고 턴오버가 날뻔하여 주춤하다가 신정자 선수에게 패스를 했을때 시간은 5초 남짓이었습니다.
노마크는 신정자와 왼쪽의 원진아 선수 뿐이었고요.
우리은행 수비가 왼쪽이 비었지만 모두 인사이드에 있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센터인 신정자, 원진아 선수를 제외한 3점 가능한 슈터들 쪽에 있었습니다.
3점차인데 3점슛을 막아야 승리하는데 인사이드에 있을필요가 없죠. 2점슛은 맞아도 이기니까요.
그 상황에 수비에 둘러싸인 3점 슈터들에게 패스해봐야 성공확률은 낮고 노마크인 신정자와 왼쪽의 원진아가 던져야 하는데
원진아보다는 신정자가 슛감이 더 좋으니 본인이 승부를 걸었던 거겠죠.
센터들이라고 3점슛 연습 안하는거 아닙니다.
실제로 정선민과 홍현희 선수같은 경우 실전에서도 종종 3점슛을 시도 성공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조금 짧지만 않았어도 들어갈수도 있었던 3점슛이었습니다.
다시말해서 넣으려는 의지가 있었던 슛이라고 봐야될것 같아요.
만약 지기 위해 일부러 들어가지 않는 3점슛을 쏘려했다면 각도를 약간 틀어서 백보드를 맞게 하거나
에어볼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12월 1일 다시보기 서비스 보시고 확인하셔도 되고요.
이미 지난 작년의 일을 다시 들추어내어 혹여나 신정자 선수가 이 글을 볼수도 있는데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답글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