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7012번, 삼성생명이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야하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글

본문을 읽어보니 참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스타일의 경기를 좋아하는 삼성이 주전 선수만을 시즌 마다 기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팬인 제 생각으로도 전면 부정할 수 없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삼성의 팬분들도 수긍하실 것이라 생각되구요
댓글들에 적혀있던 여러 삼성팬들의 개선방안들은 거의 모두 동감합니다

그래도 아직 삼성을 응원하는 팬들도 정말 많은데, 부상의 몸으로도 땀을 뻘뻘 흘리며 뛰는 선수들도 있는데
개인적인 바람들은 개인적인 바람으로만 가지고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에게는 경기를 보는 것이 취미고 스트레스해소용이고 어쩌면 일상의 한 부분일 수 있지만
그들한테는 전부이고 인생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지루하시고 짜증이 나셨다면....엔돌핀 날리는 다이나믹한 경기를 원하신다면....NBA를 보시는 것도 권합니다^^

깁스같이 두꺼운 테이핑하면서 뛰고있는 김계령 선수가 얼마나 대단합니까? 평소에는 걸음도 절뚝절뚝 걷는다고 합니다
팔목 부상중에도 항상 경기에서 제몫을 다하고
코트안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괜찮아 괜찮아"하며 웃어주는 박정은 선수 얼마나 따뜻한가요?
벤치에 앉아서 시간 보내던 어린 선수들 요즘 점점 코트밸런스를 찾고 있어 기특하지 않나요?

그리고 비단 삼성생명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선수들도 모두모두 마지막 사력을 다해서 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위와 플레이오프 진출도 중요하고, 더불어 경기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10월부터 지금까지 쉼없이 뛰고있는 선수들을 좀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든데 저조할때는 비난만 하지 마시고
여농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진심으로 따뜻한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여농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이런 류의 감정적인 비난글은 올리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사랑으로 안아주겠지요

사족으로 모든 구단 선수들이 순위에 구애받지 않고 즐겁게 좀 농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애정을 덜 품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레알 신한은행도
가끔은 위기를 겪으면서 위로만이 아니라 옆으로도 넓어졌으면 좋겠고
이하 5개 구단의 선수들도 모두 농구를 하면서 더 큰 인생의 즐거움과 기쁨,성취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 사실이 슬프지만
얼른 시즌이 끝나서 선수들이 좀 부상을 치료하고 쉴 수 있었으면 하고 한편으론 바라기도 합니다^^


여농 팬 여러분 주말저녁이 지나가고 있어요 ㅜㅜ
해브 어 나이스 데이!!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