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저도 nba보다 wkbl의 팬입니다. 이렇게 광팬을 만나뵙게 되서 영광이군요
미천한 제 글에 우선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농팬들끼리 이렇게 소통할 수 있다니 좋은 시대임에 확실하네요^^
저는 우선 제 글에서도 밝혔듯이 댓글에 달린 글들은 모두 동의하고 공감한다고 언급을 드렸어요
팬인 제 입장에서도 뭔가 새로운 개혁이 필요하고, 그 어느 때보다 현실을 직시해야할 중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애초 제가 말조리가 별로 없어서^^ 요점을 벗어나 말씀드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본문에 사용된 지극히 자극적인 문구들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생명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 탈락하여야만 합니다'와 같은 문구입니다.
대박!
왜 이런 문구들을 구사해야 하나요? 그곳도 개인적인 바람이 아니라 이런 곳에서요
이것이야말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비난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선수들에게 필요한 충고였다면, 여농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으로서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을 보고싶으시다면
플레이면에서의 지적에서 그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구는 팬으로서의 권리와, 감정호소, 바램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요?
팬이라면 이런 문구를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되는 권리가 있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팬이라면 선수들이 반년 넘게 고생하며 준비해온 플레이오프의 진출과 탈락까지 자신의 입맛대로 좌지우지 해야하는건가요?^^
솔직히 저 문구는 굉장히 상식이하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까 님이 아닙니다ㅜㅜ)
참 그리고 님!^^
아파서 봐주자는 식으로 말씀드린게 아니라는 거 아시죠?^^
힘들게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보기에 재미없으니까 탈락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비난을 가하더라도 좋은 말, 선수들이 선수로서의 자존감을 상하지 않는 말들을 좀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거예요
사탕도 겉은 달고 속은 쓴 몸에 좋은 약들이 있다지 않습니까?
또 죽비는 수행자가 졸 때 어깨 부분을 따끔히 내리쳐서 졸음이나 자세 등을 지도하는 데 쓰이는 거지
어깨뼈를 뽀샤버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같은 말도 상대방이 듣기 좋게 내지는 수용하기 쉽게 합시다^^^^^
그들은 선수고, 나는 팬이니까 마치 상하관계가 확실한 주종관계쯤으로 여기시고
욕설도 많이 하시고,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해당 없으십니다^^)
그리고...지금 부진을 겪고 있단 구단과 선수들 힘내세요
전 오히려 안되고 있는 팀들에게 더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안되던 선수들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눈물이 줄줄줄, 감동 절절절 이더라구요^^
나 심하게 감정이입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별거 아닐 수도 있는 일에 너무 열내서 죄송합니다
해브 어 나이스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