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경기에 있어서 각 팀 선수들과 감독, 코치분들 못지않게 중요한게 바로 심판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중에도 몇몇 심판진들의 편파판정 및 판정미스로 문제를 일으킨적이 있었는데, 이번 플옵에서도 역시나 심판분들 자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어제 경기에서는 42번 달고계신 심판분이였죠. 2쿼터 8분 18초 남겨둔 상황에서 KB가 공격기회를 가지고 있을때, 공격시간이 1초가 남아있던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42번 달고 계신 심판이 24초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선언하셨죠. KDB가 24점, KB가 15점으로 한창 KB가 점수를 만회하고 있던 시점에서 찬물을 끼얹어서 분위기를 가라앉혀 주시더군요.
휘슬을 불지 않았더라면 박선영 선수의 슈팅이 림을 통과하지 않았더라도, 슈팅동작을 하고 있었고, 17번 김보미 선수의 파울을 지적했으면 충분히 자유투를 얻을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결국 공격시간 1초 남겨두고 변연하 선수의 턴오버로 공격 해보지도 못하고 공격권을 내줫죠. 이후 전반전에 KB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전에 13점 이상 차이났던것을 동점까지 끌고간것을 보면 전반전 그장면이 참 아쉬운 장면이 아닐수 없었네요. 후에 보상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10번 달고있던 심판이 KDB선수들의 패스라인을 교묘하게 가로막아 턴오버 유도를 하는장면이 한번 보였었고 아무튼 심판 판정이 플옵에 나올만한 심판진이 아니였다고 생각됬습니다.
그래서 플옵에 나오시는 심판분들의 경력이나 평가를 보기위해 심판진들의 정보를 얻을수 있는 사이트들을 몽땅 돌아다녀봤습니다만....
도무지 찾을수가 없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농구협회(KBA)
KBL프로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국민체육진흥공단 등등등....
농구에 관련된 모든 기관을 찾아봐도 도무지 찾을수가 없습니다.
선수들처럼 심판진들도 각자의 고유등번호를 가지고 있죠?
이는 분명 위에서 열거한 단체중에 누군가는 심판들을 평가하기 위해서 등번호를 달아놨을 겁니다. 지난 2004년도에 벌어진 KBL심판들의 등번호 항의처럼요...
그럼, 심판진들의 평가내용을 팬들이 당연히 알아야 되는것이 아닌가요?
물론, 인사고과 / 근무평정을 위한 내부자료이므로 비공개 한다는 헛소리 하실건 이미 알고있지만, 최소한 심판진들의 기본정보는 제공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WKBL의 심판진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사이트를 조속한 시일내에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WKBL홈페이지에서도 경기기록을 제공하는 페이지에 해당 경기의 주/부심을 적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