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그 등장만으로도 정말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국제대회에서 하은주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세계적인 선수인 로렌잭슨이나 리사 레슬리의 경우 하은주와 5센티정도 차이인데
체력도 좋고 드리블에 피봇플레이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최고더군요.
리사레슬리는 197이라는 키에 탄력도 좋아서 경기중 덩크슛도 넣는걸 봤습니다.

솔직히 이번 시즌 쭉 보면서 하은주가 드리블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피봇플레이도 못본것 같고, 골밑에 자리 선점하고 패스받으면 넣는 플레이가
거의 대부분이라서 그게 하은주급 높이의 다른나라 선수들과 있을때도 위력을 발휘할지..
하은주도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인데 도움없어도 스스로 만들어내는 공격을
많이 보여줘야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올림픽 예선이 3개월도 안남았는데 대표팀 최종엔트리가 확정되면
지친몸 추스릴새도 없이 또 훈련해야하겠군요.
지난번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대회는 팀차출에 잡음도 많았고, 덕분에
짧은기간동안 손발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채 대회를 치뤘지만
이번에는 3개월동안 제대로된 팀워크 연습해서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변연하, 정선민, 김단비 선수가 가장 활약이 좋았던 기억이 나고,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신정자 선수가 부진했었는데요.
이번엔 그때 대표팀에 없었던 하은주, 이연화 선수도 합류할 가능성이 크니
부상 조심하고 잘 준비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