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챔프전에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3-5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공수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17점 12리바운드 최윤아가 12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이 14점, 임영희가 13점으로 분전했다.
초반 양 팀의 파워싸움이 치열했다. 신한은행은 신정자-곽주영-크리스마스 등 빅맨 3명을 투입하는 트리플포스트를 가동, 골밑에 중점을 뒀다.
공격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간 신한은행은 빅맨들의 중거리슛과 크리스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수비에 다소 고전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투입된 사샤 굿렛의 골밑 공략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고비마다 김연주, 크리스마스의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꾸준히 중거리슛 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깜짝 3점슛이 터지며 전반을 30-24로 마쳤다. 하은주의 3점슛은 프로 데뷔 후 첫 3점슛이었다.
신한은행의 기세는 매서웠다. 3쿼터는 최윤아의 활약이 빛났다. 최윤아는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12점차까지 벌려놨고, 2차례 하은주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뒤처지던 우리은행은 4쿼터 박혜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한 자리 수로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잡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신정자가 중요한 중거리슛 2방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