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자유선수계약(FA)에서 둥지를 바꾼 선수는 없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15 1차 FA 협상 결과 14명이 원소속 팀과 재계약 했다. 나머지 2명은 은퇴자로 사실상 전원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최대어로 꼽힌 부천 하나외환 김정은은 3억 원 2년 계약을 맺으며, 여자농구 연봉퀸이 됐다. 인상폭도 가장 크다. 김정은은 전년도 2억 1천만 원보다 연봉 9천만 원이 인상됐다.
변연하(KB스타즈), 이미선(삼성), 신정자(신한은행), 임영희(우리은행) 등 베테랑 선수들도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변연하는 2천만 원 삭감 된 1억 8천만 원에 2년 계약을 했다. 이미선은 1천만 원 인상한 2억 8천만 원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신정자는 3년 계약 2억 원에 사인했다. 임영희는 2년에 1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
한편 용인 삼성 김계령과 춘천 우리은행 강영숙은 은퇴를 택했다. 김계령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여자농구 정규리그 501경기에 출전했다. 강영숙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리그에 뛰며 총 457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이 기간 11번의 우승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