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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리그] ‘최원선 더블 더블’ KDB생명, 접전 끝에 KB 제압(7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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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구리 KDB생명은 7일 속초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스타즈와의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1조 예선 맞대결에서 73-68로 승리했다.

KDB생명이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 1승을 기록한 반면, KB는 1승 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원선(1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전보물은 4쿼터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연속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심성영과 김보미의 3점슛에 흔들리던 KDB생명이 분위기를 전환한 건 1쿼터 중반 이후였다. 김소담, 최원선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손쉬운 골밑 득점으로 반격에 나선 것. 덕분에 KDB생명은 2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DB생명의 기세는 더욱 거세졌다. 김소담이 계속해서 골밑에서 위력을 뽐낸 가운데 구슬의 3점슛이 터지며 격차가 더 벌어진 것.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최원선의 활약도 큰 힘이 됐다.

전반을 7점 앞선 채 마친 KDB생명은 3쿼터 들어 격차를 유지했다. 김가은에게 3개의 3점슛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골밑을 강화했다. 이 가운데 2쿼터에 잠잠했던 노현지가 공격력을 발휘, KDB생명은 흐름을 주도할 수 있었다.

위기는 4쿼터에 찾아왔다. 최원선이 경기종료 6분여전 5반칙 퇴장당한 KDB생명은 이후 김가은에게 다시 연거푸 3점슛을 허용했다.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DB생명 편이었다. KDB생명은 1점 앞선 상황에서 전보물이 돌파를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KDB생명은 이어 안혜지가 스틸에 성공했고, 전보물이 다시 속공으로 득점을 쌓으며 5점차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31초전 나온 쐐기득점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천 하나외환이 춘천 우리은행을 78-46, 32점차로 제압했다.

강이슬(24득점 3점슛 3개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김이슬(1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경기운영능력도 빛났다.

우리은행은 이은혜(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만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 공격이 전체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여 1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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