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4-65로 이기며 이번 시즌 KEB하나은행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4연승을 거뒀고, 6승 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4승 3패의 성적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은행 쉐키나 스트릭렌은 30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임영희도 19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EB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가 2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첼시 리가 10득점 11리바운드3블록을 올렸지만, 스트릭렌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1쿼터 KEB하나은행은 국내선수, 외국선수의 고른 득점 가담으로 15-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우리은행 임영희를 막지 못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우리은행 임영희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연속으로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빼앗아 왔다.
 

2쿼터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9-5로 앞서며 상승세를 이었다. 여기에 박혜진과 임영희의 득점이 뒤를 받쳤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2개를 터트려 추격했다.
 

우리은행이 35-32로 앞선 채 3쿼터가 시작됐다. 강압 수비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과의 점수차를 조금씩 벌렸다. 쿼터 6분 24초를 남기고는 45-34까지 달아났다.
 

타이트한 수비에 KEB하나은행은 실책을 연발했다. 또한 KEB하나은행 김이슬은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모스비가 3쿼터 11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쿼터, 스트릭렌이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잠재웠다. 스르릭렌은 4쿼터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폭발했다. 상대가 추격할 때 마다 득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은행은 오는 25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KEB하나은행은 27일 KB스타즈와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