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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25득점' 우리은행,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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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춘천 우리은행은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61-52로 승리했다.
 

1승을 추가한 우리은행은 7승 2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신한은행 게이틀링이 굿렛과의 골밑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김단비의 3점슛이 터지며 우리은행을 따돌렸다. 게이틀링은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커리가 교체 출전한 뒤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상대가 추격할 기회를 내줬지만, 리드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2쿼터 초반도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탔다. 커리의 득점력이 안정세를 찾은 것이 주요했다. 커리는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우리은행의 힘을 뺐다.
 

이때 우리은행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수비의 강도를 높였다. 하프라인 전부터 강력한 압박을 가하며 신한은행의 움직임을 뻑뻑하게 했고, 넘어온 뒤에도 밀착 수비했다. 공격에서는 스트릭렌이 포스트에서 힘을 내며 2쿼터 1분 24초를 남기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접전 양상이었다.
 

3쿼터는 신한은행이 30-29로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을 리드한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장점인 수비가 빛을 봤다. 신한은행을 8득점으로 묶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며 달아나는 우리은행을 지켜봐야 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이은혜와 스트릭렌의 3점슛을 앞세워 신한은행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무리한 공격을 일삼으며 무너졌다.
 

우리은행 스트릭렌은 이난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양지희도 11득점 7리바운드로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2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단비가 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승리를 챙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17개의 실책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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