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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터 정진경 무난한 신고식[spo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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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대만에서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온 장신 센터 정진경(26.191cm.광주 신세계)이 복귀 첫 무대에서 비교적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으나 체력 보강이 문제로 지적됐다. 정진경은 2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전에서 선발 출전해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3개)에 적극 가담하는 외국인선수 트라베세 에베트 겐트가 버티는 신한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신세계에 높이를 보완하는 몫도 해냈다. 공격에서는 72-72로 동점을 이룬 4쿼터 종료 7분 7초를 남기고 침착하게 야투를 링에 꽂아넣는 등 영양가 높은 슛을 여러차례 성공시켰다. 경기 뒤 신세계 김윤호 감독은 "120%를 했다"며 "원래 몸싸움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골밑 볼 쟁탈전에 가담했다"고 만족해 하면서도 "세차례 수술한 오른쪽 무릎때문에 풀타임을 뛰게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리그 첫 경기라 36분 가량 뛰게 했으나 부상 재발을 우려해 오래 뛰게 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것. 정진경은 이날 백코트가 늦고 몸싸움에 밀려 볼을 자주 놓치는 등 체력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 완쾌되지 않은 무릎 부상을 안고 플레이해야 하는 오려움을 드러냈다. 정진경은 98년 코오롱에 입단했다가 팀이 해체되고 신용보증기금이 지명하자 이를 거부하고 국내를 떠난 바 있다. by 스포츠서울 백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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