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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4’ 우리은행, 신한은행 누르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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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라이벌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4연패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춘천 우리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서 68-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3패)째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신한은행과 4번 만나 모두 이겼다. 그 중심에는 스트릭렌이 있었다. 스트릭렌은 신한은행전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3라운드까지 50점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신한은행의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정인교 감독 사퇴 이후, 신한은행이 2연승을 거둔 것. 특히, 김규희(24, 171cm)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주전 가드로 올라섰다. ‘에이스’ 김단비(26, 180cm)도 자기 몫을 다하며 건재함을 나타냈다.
 

이에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에 대해 “신한은행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적인 움직임에서 선수들이 많이 활동적으로 바뀐 것 같다”면서 경계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스트릭렌과 양지희(32, 185cm)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한은행의 높이를 공략해 골밑슛으로 득점했다.
 

신한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신정자(36, 180cm)와 모니크 커리(33, 182cm)가 힘을 냈다. 두 선수가 합작 12득점을 하면서 균형을 이뤘다.
 

2쿼터 시작하면서 김규희가 3점슛을 터뜨렸고 도움까지 기록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묵묵히 쫓아갔고 이승아(24, 176cm)가 외곽 득점을 올리며 역전시켰다. 전반전까지 우리은행이 27-25로 근소하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부터 신한은행을 강하게 몰아쳤다. 박혜진과 스트릭렌이 연속 외곽포를 터뜨렸고 양지희가 골밑에서 지원했다. 수비에서도 전면강압수비를 펼쳐 신한은행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그 사이 점수 차는 12점으로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윤미지가 연속 외곽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다시 박혜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까지 52-43으로 우리은행의 리드.
 

스트릭렌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3점슛까지 연결시키며 경기를 원활히 풀어갔다. 그리고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유발시켜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의 라이벌전은 우리은행의 9점 차 승리로 끝났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2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양지희(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박혜진(13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이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13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단비(9득점)와 윤미지(1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우리은행을 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천에서 KEB하나은행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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