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최하위 KDB생명을 꺾고 2위 싸움에 한발 앞서갔다.
용인 삼성생명은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행과 경기에서 공격에서 박하나, 수비에서 키아 스톡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56-50으로 승리를 거두고 14승 12패를 기록하며 다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의 키아 스톡스는 8득점에 그쳤지만 15리바운드와 8블록슛을 거두며 승리의 발판이 되었고, 박하나는 12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의 키아 스톡스는 8득점에 그쳤지만 15리바운드와 8블록슛을 거두며 승리의 발판이 되었고, 박하나는 12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3점슛 두 방으로 초반 경기를 주도해 갔다. 골밑에선 키아 스톡스가 KDB생명의 공격을 가공할 만한 블록슛으로 막아냈고, 공격에선 박하나가 한층 노련해진 모습으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KDB생명은 간간히 이경은의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을 만들어 냈지만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공격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와는 반대로 삼성생명은 착실하게 공격기회를 살려나갔다. 박하나는 드라이브 인 공격 뿐만 아니라 3점슛도 성공시켰고, 해리스와 김한별까지 골밑에서 공격에 가세하며 리드를 벌려갔다.
그러나 후반, KDB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KDB생명의 플레넷은 상대 해리스를 상대로 페인트존에서 득점과 파울을 얻어냈고, 자신 있게 돌파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을 당겼다.
여기다 한채진이 속공과 커트 인으로 힘을 보태자 순식간에 점수 차는 5점차 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쿼터 KDB생명의 추격은 계속됐다. 조은주의 중거리슛과 이경은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리더니만 4쿼터 시작 3분 2초 만에 플레넷의 저돌적인 골밑슛으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삼성생명 편이었다. 동점 상황에서 삼성생명 고아라는 천금같은 3점슛으로 재역전을 일궈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과감한 돌파로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만들어 낸 것.
KDB생명은 비키 바흐가 혼신을 다해 골밑 공격을 펼쳤고, 외곽에선 이경은이 3점슛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리바운드까지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에게 빼앗기면서 승리가 멀어져갔다.
리드를 다시 늘린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3점슛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고, 14승 12패로 부천 KEB하나외환을 따돌리고 다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경기결과>
용인 삼성생명 56(18-10, 16-12, 7-14, 15-14)50 구리 KDB금호생명
<경기결과>
용인 삼성생명 56(18-10, 16-12, 7-14, 15-14)50 구리 KDB금호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