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가 신생팀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겨울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세계는 2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KB스타배 여자농구 겨울리그에서 특급 포인트가드 엘레나 비어드가 무려 43점(8리바운드)을 쏟아붓는 맹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86-78로 눌렀다. 신세계는 51-47로 앞선 상황에서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신한은행 진신해, 트레베세 에베트 겐트에게 연속 골밑슛을 허용하고 종료 7분41초전 한채진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았다. 신세계는 비어드가 3쿼터 종료 7분55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으로 2점 만회에 그쳐 54-53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곧이어 포워드 장선형이 속공과 자유투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비어드가 레이업슛을 연달아 터뜨려 59-54로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만에서 활동하다 지난 6월 신세계에 입단한 장신 센터 정진경(26·191㎝)은 국내 복귀 첫 경기에서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by 스포츠서울 백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