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B국민은행이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KB국민은행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에서 73-5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에 따라 KB국민은행은 2연승을 거두며 6승 2패로 2위인 삼성생명(5승 3패)과 승차를 1게임으로 늘렸다.
KB국민은행은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센터 알렉산드라를 꽁꽁 묶으며 점수를 10점으로 막는 수비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초반부터 마리아 스테파노바와 신정자, 김나연 등이 20점을 합작하면서 21-8로 앞서나갔다.
가드 한재순이 11어시스트로 팀을 조율했고, 곽주영까지 9점으로 뒤를 받쳤다. 팀의 에이스 정선민은 4분 40초를 출장해 무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김영옥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김계령-김은혜가 각각 9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전체적인 득점 난조를 보였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서는 벤치 멤버들을 내보내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부천 신세계 쿨캣을 78-6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센터 디종이 37점 10리바운드로 모처럼 시원시원한 활약을 보였고, 전주원 외에 선수진이 15점으로 팀 득점에 가담하면서 김정은이 22점으로 분전한 신세계를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5승 3패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