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소속 6개 구단이 2006 여름리그를 끝낸 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속속 팀에 복귀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김지윤을 영입해 선수단 구성에 짜임새를 갖춘 뒤, 공석이던 코치직에 남자농구 KCC에서 슈터로 활약한 조성원 씨를 영입해 코칭스태프 구성까지 마쳤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KB국민은행은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KB국민은행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덴소팀과 연습 경기를 갖고, 나고야의 아구이스포츠과학센터에서 선수들의 체력 테스트를 실시한 뒤 기타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고 돌아온다.
구리 금호생명은 지난 13일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14일부터 단체 훈련에 들어갔다. 구리에서 자체 연습중인 선수단은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설악산에서 선수단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여름리그 자체 평가, 2007 겨울리그에 대한 방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여름리그 우승팀인 삼성생명은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전 선수단이 8월 28일까지 휴가중이다.
그리고 가드 이미선이 지난 14일 일본에서 귀국해 약 3일간의 휴식을 취한 뒤, 17일부터 서초동 숙소와 수지 삼성스포츠과학지원실을 오가며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선은 8월말경 일본으로 다시 출국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안산 신한은행은 8월 14일부터 2주의 일정으로 태릉선수촌 태백분촌에서 체력 훈련을 실시 중이다. 태백 분촌은 남자농구 원주 동부와 전주 KCC 등의 팀들도 체력 훈련을 위해 찾는 곳으로 신한은행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춘천 우리은행은 8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3차에 걸쳐 장위동 숙소에서 춘천여고, 선일여고 등 여고팀들을 초청해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번 연습 경기는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쌓는 동시에 재능 있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것이다.
이미 1차 연습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치러졌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차 연습,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차 연습이 치러진다.
부천 신세계는 8월초부터 청운동 숙소에서 자체 훈련중이며, 8월중에는 특별한 전지훈련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