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비시즌 동안 여고농구의 활성화와 겨울리그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 화제다.
우리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고팀 초청 경기가 그것.
우리은행은 비시즌 동안 경기가 없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 및 실전을 통한 전술 훈련 습득, 그리고 장차 WKBL에 진출할 유망 여고 농구 선수 조기 발굴이라는 취지하에 올해부터 여고팀 초청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장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전용체육관에서 서울의 선일여고와 전주의 기전여고 등 총 9개교를 초청해 매주 3일간 시합을 갖는 것.
경기가 열리는 기간 동안 여고팀의 숙식 및 편의, 기타 제반 비용은 모두 우리은행에서 부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기 수가 부족한 여고 팀들의 활성화를 돕고 우리 선수단의 실전 감각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며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계속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8월 7일부터 시작된 이번 초청 경기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숙명여고, 수피아여고, 춘천여고 등과 1차 경기를 치렀으며,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기전여고, 한일여고, 선일여고 등과 2차 연습 경기를 갖는다.
마지막 3차 경기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동일전산고, 동주여상, 춘천 한림성심대학과 경기를 갖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명의 신인을 뽑는 등 평소 아마추어 농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