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가 심성영의 활약을 바탕으로 부천 KEB하나은행을 6연패로 내몰았다.
청주 KB는 2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71-61로 승리했다. KB는 2연패를 막은 반면 KEB하나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KB는 심성영이 24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플레넷 피어슨도 1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EB하나는 강이슬이 23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1쿼터 KB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KB는 1분 31초 박지수가 외곽으로 빼준 공을 심성영이 3점슛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심성영은 4분 34초 베이스라인 돌파 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한편, 1쿼터 1분 50초를 남긴 시점에 다시 한 번 박지수의 패스를 받아 외곽포를 터트렸다. 12-10 KB가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 들어 KEB하나가 염윤아의 스틸 후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KB도 이내 김가은과 김보미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이후에도 양 팀이 번갈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30-28로 1쿼터와 마찬가지로 KB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KB가 격차를 벌렸다. 1분 58초 박지수가 골밑 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심성영도 빛났다. 심성영은 3점슛 2개를 포함 8득점을 쓸어담았다. 3쿼터 종료를 1분 21초 남기곤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이끌어낸 뒤 모두 성공시켰다. 52-45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들어서도 심성영의 활약이 빼어났다. 골밑 돌파 후 20득점 째를 올렸고, 1분 42초엔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왔다. KEB하나는 5분 45초를 남기고 염윤아가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났고, 강아정에게 외곽포마저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결국 경기 종료를 45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를 KB 승리로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