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연암초가 여초부 정상에 올랐다.
연암초는 9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6 WKBL 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 결승전에서 성남 수정초를 41-33으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암초는 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총재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명실공히 여초부 최강자의 자리에 등극했다.
결승전답게 양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수정이 박은해의 득점으로 앞서려고 하면, 연암은 김세솔과 윤현정의 득점으로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박은해 혼자 이끌던 수정과 달리 5명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인 연암은 후반전 들어갈수록 점점 페이스를 이끌어 갔다.
수정은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며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보이며 무너졌고, 연암은 이런 수정을 압박한 끝에 41-33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연암의 윤현정 선수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수정의 박은해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양교 우정상에는 김보미(수정), 전미혜(연암)가 선정됐으며 지도자상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허기영 코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