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에 들어간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젊음’을 앞세워 세계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다.
유수종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9월 12일부터 열리는 제15회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과 김동욱 WKBL 전무이사, 박한 농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단의 단장을 맡게 된 한옥수 이사는 “세대교체를 통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실력의 공백이 예상되지만, 알찬 경기 내용으로 농구팬과 농구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수종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걱정이 되지만 첫 경기에 승부를 걸어 반드시 목표는 8강을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팀의 주장을 맡은 김계령(우리은행)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결단식을 마친 대표팀은 오후에 자체 훈련을 갖고 6일, 7일에는 남고팀과 최종 연습경기를 치르고 8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