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가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KEB 하나은행을 꺾었다.
청주 KB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60-59로 승리했다. KB는 3연승을 달렸고 KEB하나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KB는 박지수가 13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심성영도 12득점을 올려줬다. KEB하나는 카일라 쏜튼이 19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1쿼터 KEB하나가 앞서나갔다. 초반에는 박지수에게 득점과 어시스트를 허용하며 주춤한 KEB하나였다. 하지만 이내 이수연과 강이슬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1쿼터 마지막 속공 상황에서 쏜튼이 버저비터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에 14-13 KEB하나가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KEB하나가 조금 더 달아났다. 2쿼터 초반 양 팀이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KEB하나는 약 2분 만에 쏜튼의 득점으로 이를 깼고, KB는 3분 20초 만에 김진영의 골밑슛으로 탈출했다. 이후 6분 35초 어천와의 골밑슛이 나왔고, 2쿼터 종료를 13.6초 남긴 시점 염윤아의 외곽포가 나왔다. 이에 24-20 KEB하나가 리드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KB가 추격에 나섰다. 2분 20초 강아정과 심성영이 속공 득점을 합작했다. KB는 3쿼터 중반 이수연과 강이슬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심성영이 연속 5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되찾았고 박지수의 골밑슛까지 더해졌다. 38-37 KEB하나가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KEB하나가 좋았다. 1분 43초 강이슬이 스텝백 3점슛을 터트렸다. 쏜튼은 3점슛을 포함 팀의 9득점을 담당했다. 하지만 KB가 강아정과 심성영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58-59로 1점 뒤진 상황에서 강아정이 속공 득점을 해내며 KB가 짜릿한 승리를 맛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