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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주장 홍정애 '4강,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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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금호생명의 주장 홍정애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팀의 4강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을 선언했다.
홍정애는 지난 주까지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 경기에서 물오른 중거리슛 감각을 과시하며 2007년 1월5일 개막되는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를 기대케했다.
무릎 부상으로 2005년 여름리그를 거의 쉬다시피 했던 홍정애였지만 언제 무릎을 다쳤느냐는 듯 플레이에 힘이 넘쳤다.
홍정애는 "감독님께서 20분 이상을 뛰지 않게 조절해주셔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편하다. 더 뛰면 뛸 수도 있지만 관절이 안 좋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뛰면 나중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려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리그가 끝나고 새롭게 주장을 맡은 홍정애는 맡은 역할에 걸맞게 이번 겨울리그를 앞두고 개인 기록보다는 팀 전체의 분위기에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홍정애는 "개인 욕심은 하나도 없다. 어차피 내 역할은 10분-15분 정도 뛰면서 골밑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면서 "다른 것보다 팀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일단 그녀가 보는 겨울리그 전망은 밝은 편이다.
홍정애는 "처음에는 외국인 선수도 오기 전이고 (신)정자와 마리아도 빠져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주위에서 우려를 많이 했었고 나 자신도 장담하기 어려워보였다"면서도 "그러나 그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충분히 4강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기량이 베일에 가려있는 마리아 브라운에 대해 "사실 부상으로 운동을 한동안 못해 걱정을 했는데 요 며칠 연습 경기를 하는 걸 보니까 믿음이 생긴다. 잘 하는 선수들은 딱 보면 티가 나지 않느냐"고 높게 평가했다.
"신세계에서 뛸 때 우승한 이후로 우승 경험이 없다"는 홍정애는 "일단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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