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겨울리그부터 여자프로농구의 경기 규칙의 일부가 바뀐다.
먼저 작전타임 횟수가 줄어든다. 종전은 1.2쿼터에 각 팀에 2개의 정규작전타임과 1개의 20초 작전타임이 부여되고. 3.4쿼터에 3개의 정규 작전 타임과 1개의 20초 작전 타임을 허용했으나. 올 시즌부터는 3.4쿼터에서 1개의 20초 작전 타임이 없어진다. 매 연장전부터 각 팀은 종전과 동일하게 1개씩의 작전 타임을 쓸 수 있다.
그 동안 3·4쿼터에 작전타임이 너무 많아 경기가 늘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이다. 작전타임을 줄여 보다 경기를 박진감 넘치게 하겠다는 의도다.
또 경기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덩크슛에 의한 골은 2점이 아닌 3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덩크슛을 3점으로 인정하는 것은 농구의 정식 룰은 아니다. 덩크슛 유도를 위한 일종의 로컬 룰이다. 그동안 여자농구에서는 덩크슛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지난해 여름리그에서 국민은행의 마리아 스테파노바가 덩크슛을 한차례 성공시킨 적이 있지만 완벽한 덩크라기보다는 링 근처에서 놓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시즌엔 로렌 잭슨 등 WNBA 올스타급 용병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덩크슛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졌다.
경기는 목·금요일에는 오후 2시. 이날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