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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선화 역전골로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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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가 신인 이선화의 극적인 역전골로 구리 금호생명을 62-61로 잡았다.
신세계는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이선화의 역전 골밑슛에 힘입어 62-61로 이겼다.
말 그대로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종료 2분이 남았을 때만 해도 금호생명의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59-53으로 앞서던 금호생명의 승세가 흔들린 것은 박은진의 3점포가 터지면서 부터였다.
박은진의 3점으로 59-56으로 따라붙은 신세계는 곧바로 이선화의 중거리슛으로 1점차를 만들었다.
금호생명은 신정자의 골밑 돌파로 61-58을 만들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이선화에게 다시 2점을 내줘 61-60이 됐다.
신세계는 경기 끝나기 12초를 남기고 신정자에게 반칙 작전을 했고 이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하면서 신세계에 마지막 기회가 돌아왔다.
신세계는 골밑으로 파고들던 이선화에게 양정옥이 어시스트를 연결했고 이선화는 이를 그대로 골밑슛으로 연결해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다급해진 금호생명은 미쉘 스노우가 하프 라인도 넘지 않은 거리에서 긴 슛을 날려봤지만 림 근처에도 닿지 않았다.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이선화는 경기가 잘 풀렸으면 안 쓰려고 했다. 진신해가 5반칙으로 나가고 상대 지역 수비를 풀기 위해 투입했는데 잘 해줬다"고 칭찬하며 "차근차근 4강부터 해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의 주역 이선화는 "너무 떨렸다. 언니들이 패스를 잘 넣어줘서 슛이 잘 들어갔다"고 겸손해하며 "마지막 상황에서는 림밖에 안 보였다. 관중들 의식 안하고 뛰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금호생명의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는 WKBL 통산 16번째로 정규리그 2천점을 돌파했고 신세계 케이티 핀스트라는 29리바운드를 잡아 지난 2006 여름리그 마리아 스테파노바의 30리바운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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