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개막전에서 애드리안 윌리엄스(28점 19리바운드)와 이미선(19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75-73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과 6차례 맞붙어 모두 이긴 데 이어 올 시즌 첫대결에서도 승리해 우리은행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삼성생명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계령(190㎝)과 베테랑 센터 이종애(186㎝)는 38득점 22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193㎝의 최장신 용병 윌리엄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윌리엄스의 폭발적인 골밑슛에 변연하의 외곽포까지 가세, 3쿼터까지 12점차(66-54)로 크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밀러-이종애-홍현희가 연속 8득점하며 4쿼터 중반 3점차(65-68)까지 따라붙었지만 고비마다 윌리엄스에게 골밑을 내줘 역전에 실패했다.
by 스포츠한국 오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