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4연승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1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4-61로 이겨 11승1패가 됐다. 공동 2위인 춘천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과는 3경기 차다. 남은 9경기에서 6승을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금호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앨레나 비어드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10패째를 당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을 38-31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후 약 4분간 8점을 넣으며 실점은 2점만 해 46-33까지 앞선 후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며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을 19분만 뛰게 하는 등 엔트리 12명을 모두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금호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비어드는 이날 27점, 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체력 저하로 후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금호생명은 비어드 외에 신정자가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각 팀별로 12-13경기씩 마친 가운데 이번 시즌은 16일부터 휴식기에 돌입, 19일 올스타전을 갖고 22일 금호생명-우리은행 전으로 리그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