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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두 시즌 연속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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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금호생명이 두 시즌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금호생명은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부천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76-84로 져 3승17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5위 천안 국민은행이 남은 1경기를 지더라도 4승16패가 돼 금호생명은 2006 여름리그에 이어 또 다시 최하위의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는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03년 여름리그까지 7시즌 연속 최하위를 했던 금호생명과 2005년 여름리그-2006년 겨울리그에서 6위에 그친 신세계 이후 세 번째다.
금호생명은 이날 주전 센터 신정자가 어깨 통증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해 상대 203cm 외국인 선수 케이티 핀스트라를 막을 도리가 없었다.
핀스트라는 39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에만 25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신세계는 핀스트라 외에 장선형 16점, 김정은 15점, 박세미 12점 등 4명이 공격에 주로 가담했고 11명의 선수를 고루 쓴 금호생명은 3점슛 17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한데다 리바운드에서도 25-44로 크게 뒤져 완패를 면치 못했다.
두 팀은 이날 경기로 정규리그를 마쳤으며 이미 4위가 확정된 신세계는 22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안산 신한은행과 3전 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춘천 우리은행-안산 신한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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