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에서 뛰고 있는 김계령(28.우리은행)이 시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계령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2007 WNBA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와 경기에 나와 6득점, 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팀은 71-91로 또 크게 졌지만 김계령 개인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선발로 출전한 김계령은 경기 시작 1분52초만에 실책을 범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기분좋은 점프슛으로 이를 만회했다.
이후 김계령은 2쿼터와 3쿼터에 각 한 골씩 더 넣어 6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실책 4개와 반칙 3개를 범했다.
3일 시카고 스카이와 시범경기 1차전에서도 똑같이 6점, 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던 김계령은 아직 시범경기긴 하지만 기대 이상의 기록을 내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계령의 소속팀 피닉스는 14일 새크라멘토 모나크스와 시범경기 3차전을 갖고 정규리그는 20일 샌안토니오 전으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