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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꺾고 8년만에 아시아 정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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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을 꺾고 8년만에 아시아 여자농구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79-73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대회 이후 세 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중국에 우승을 내줬던 한국은 이로써 지난 해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수모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점차 힘겨운 승리를 거뒀던 중국을 맞아 한국은 2쿼터 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전반을 42-33으로 마쳤다. 하은주, 김정은 등 젊은 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3쿼터에서도 한국은 변연하,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과 동시에 8점을 보태며 50-33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아나갔다.
한국은 4쿼터 한 때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남은 시간 점수 관리를 잘 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접전 끝에 대만을 73-30으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유수종 감독은 "올림픽 티켓 획득과 전승 우승의 목표를 모두 이뤄 만족한다. 사명감을 갖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올림픽 이전에 주요 국제대회를 사실상 마친 한국은 내년부터 다시 대표팀 체제로 돌입해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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