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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우리은행 대파...'달라진 모습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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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신임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구리 금호생명이 역시 박건연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춘천 우리은행을 크게 꺾고 퓨쳐스 리그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금호생명은 25일 제주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2007 여자프로농구 퓨쳐스리그 첫날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무려 60개나 건져내며 골밑을 장악해 우리은행을 73-49로 대파했다.
우리은행도 김보미, 김진영 등 주전급 선수들이 30분 이상씩 뛰었지만 금호생명의 골밑을 책임진 정미란과 같은 수준의 골밑 멤버가 뛰지 않은 차이가 컸다.
정미란은 이날 33분56초를 뛰며 무려 34점에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내는 원맨쇼로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정미란은 공격에서도 2점 야투를 16개 던져 14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1개 시도에 1개 성공 등 그야말로 '백발 백중'의 슈팅 감각까지 선보였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로 분위기가 침체됐던 금호생명은 이날 대승으로 이상윤 감독 영입 이후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천안 국민은행-용인 삼성생명 전에서는 국민은행이 81-78로 이겼다. 국민은행 김수연은 40분동안 21점, 2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였던 김세롱이 20점을 넣었고 5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허윤정이 눈길을 끌었지만 역시 김수연의 '원맨쇼'를 당해내지 못했다.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천 신세계가 안산 신한은행을 3점차로 제쳤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13점, 이선화가 14점을 넣었고 베테랑 가드 임영희는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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