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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4승1패로 퓨처스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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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금호생명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07 퓨쳐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생명은 30일 제주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천안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69-67로 승리, 4승1패로 단독 1위를 확정지었다.
치열한 접전을 경기 내내 펼치던 두 팀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금호생명 이순아가 역전 결승 골밑슛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금호생명은 조은주가 23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정미란이 18점-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국민은행은 정선화(16점.10리바운드)-김수연(16점-11리바운드)의 '트윈 타워'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아쉬웠다.
이로써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로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던 금호생명은 이번 퓨쳐스리그 우승으로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며 10월 개막 예정인 다음 시즌에 자신감을 찾게 됐다.
지난 겨울리그 이후 새롭게 금호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이상윤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중요한 것은 정규리그기 때문에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은 7월초 일본 전지훈련으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호생명은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1시간 뒤에 구좌체육관에서 시작된 용인 삼성생명-안산 신한은행 전에서 삼성생명이 져야 했는데 금호생명의 기대대로 신한은행이 75-67로 이겨 단독 1위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이날 이겼더라면 금호생명과 똑같은 4승1패가 될 수 있었던 삼성생명은 1쿼터를 28-18로 앞서나갔지만 2쿼터에 오히려 11점을 뒤지며 접전을 허용해 역전패당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19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희진이 18점을 넣으며 '깜짝 활약'을 보였다.
춘천 우리은행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부천 신세계를 79-75로 꺾고 1승4패로 퓨쳐스리그를 끝냈다.
7월1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단일팀으로 한국을 대표해 나가는 우리은행은 4연패 끝에 원진아가 무려 33점을 퍼붓는 맹활약을 펼쳐 4점 차로 이겼다.
한편 이번 퓨쳐스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국민은행의 김수연이 뽑혔고 베스트 5에는 김수연 외에 정선화(국민은행), 정미란(금호생명), 박세미(신세계), 이연화(신한은행)가 선정됐다.
김수연은 "화려한 기술에 치중하기보다 부지런한 선수가 되겠다. 앞으로 팀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계에 의한 시상 부문
-득점상 : 정선화(국민은행-21.4점)
-3득점상 : 김세롱(삼성생명-3.0개)
-3점야투상 : 한채진(신한은행) 홍보라(우리은행.이상 40%)
-2점야투상 : 김아름(삼성생명.59.4%)
-자유투상 : 천민혜(삼성생명.93.3%)
-리바운드상 : 김수연(국민은행-20.6개)
-어시스트상 : 이연화(신한은행-3.0개)
-가로채기상 : 이연화(신한은행-3.0개)
-블록상 : 김수연(국민은행-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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