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총재 김원길)은 7월 9일 (월) 12시 중구 태평로 2가에 위치한 태평로클럽에서 제22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6월 3일 ~ 6월 10일까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예선을 포함 결승까지 7전 전승으로 8년 만에 우승하며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지훈련으로 일본에 나가있는 신정자 (금호생명)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WKBL 김원길 총재는 유수종 감독이하 선수단에게 격려금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정선민(신한은행)은“지난 해 어린 후배들이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나와 정은이가 대표팀에 합류하여 이러한 분위를 깨기 위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고 이를 후배들이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아직 한국여자농구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고, 이런 좋은 분위기를 살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원길 총재는 선수단에게“본인의 명예도 중요하지만, 한국여자농구의 명예를 걸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열심히 싸워 주길 바란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에 걸맞은 충분한 보상을 약속 하겠다.”라고 하며 여자대표팀의 사기를 진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