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1차전에서 대만 백팀에 졌다.
우리은행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신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첫날 대만 백팀과 경기에서 58-68로 져 1패가 됐다.
2쿼터 초반에 경기 주도권을 내준 것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1쿼터를 17-20으로 뒤진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5분30초 동안 단 1점도 못 넣고 내리 10점을 허용해 17-30까지 뒤지며 힘든 경기를 했다.
3쿼터 초반에도 37-47로 10점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이후 홍현희, 김계령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3점까지 줄이며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에도 2쿼터 때처럼 약 5분간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면서 대만에 내리 10점을 내주며 50-63이 돼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출전했는데 국가대표 A팀에 해당하는 팀은 청팀이다.
우리은행은 팀의 간판 격인 김계령이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고 김은혜, 홍현희, 김은경은 나란히 10점씩 보탰다.
12일 하루 휴식을 갖는 우리은행은 13일 밤 8시30분 대만 청팀과 2차전을 치른다.
다른 경기에서는 호주가 일본을 120-59로 완파했고 대만 청팀은 미국을 70-63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