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호주에 33-95로 참패를 당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신황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여자부 5일째 풀리그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경기 내내 33점밖에 넣지 못하는 졸전 끝에 완패를 당했다.
1쿼터에서 6점밖에 넣지 못하고 무려 27점이나 내주면서 이미 승부는 갈렸다. 이후 승부와는 무관한 경기가 이어졌는데 2쿼터를 12-12로 선전한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는 4점밖에 넣지 못하고 28점이나 내줘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리바운드는 호주에 61개를 내주는 동안 겨우 10개밖에 건지지 못했고 3점슛도 17개를 쏴 2개밖에 넣지 못해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다.
사실 이 정도 참패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호주는 우리은행에 첫 패를 안긴 대만 백팀을 90-45로 대파했었고 역시 우리은행을 68-94로 일축한 미국도 72-40으로 꺾었기 때문에 몇 수 위의 실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되던 팀이다.
62점차 패배의 수모를 당하며 1승3패가 된 우리은행은 16일 일본을 상대로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