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일본을 꺾고 전날 호주 전 참패의 악몽을 떨쳐냈다.
우리은행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신황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6일째 풀리그 5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76-72로 승리, 2승3패가 됐다.
1쿼터에서 12점을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는 반대로 12점을 뒤지며 전반을 동점으로 끝냈으나 3점슛 2방 등 20점을 터뜨리며 활약한 김은경 등을 앞세워 4점 차 승리를 일궈냈다.
우리은행은 손등 부상을 당한 김은혜가 전날에 이어 뛰지 못했고 주전 센터 김계령도 19분여만 출전, 100% 전력을 가동하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은 17일 뉴질랜드와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대만 백팀,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우리은행은 이날 이길 경우 단독 4위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