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금호생명)은 이번 겨울리그에선 무척 공격적이다.
김지윤은 개인 통산 최다 어시스트(1374개)를 이어가고 있는 국 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 그런데 이번 겨울리그에선 어시스트 못 지 않게 득점에 주력하고 있다. 김지윤은 3일 현재 3게임에 출장 , 평균 7.0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득 점에선 5위(20.0점)에 랭크돼 있다. 지난해 겨울리그의 13.6득점 과 비교할 때 득점력은 부쩍 향상됐다.
지난해까지 용병 2명과 함께 게임을 치르다 이번 겨울리그에선 용병이 1명으로 준 게 김지윤의 공격빈도가 높아진 이유. 김지윤 은 게임 리딩과 함께 득점 레이스에도 가담해야 한다. 김지윤은 또한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는데 올시즌엔 5.7개로 역시 지난 해 겨울리그(3.2개)보다 많다.
3일 춘천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김지윤의 득점력은 빛났다. 8어시스트를 배달하는 한편 양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 을 챙겼다. 김지윤은 1m70이지만 남자 못지 않은 파워와 스피드 를 바탕으로 쉴새없이 골밑을 공략했고 금호생명은 78-76, 2점차 로 이겼다.
by 문화일보 이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