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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삼성생명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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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세계가 홈개막전에서 삼성생명의 4연승에 제동을 걸고 삼성생명전 12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세계는 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시즌 홈개막경기에서 '초특급 용병' 비어드(42점.9튄공)를 앞세워 윌리엄스(24점.10튄공)이미선(11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80-65로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 2003년 1월 이후 삼성생명에게 12연패를 당하던 신세계는 오늘 완벽하게 승리하며 2승1패로 공동2위에 올랐고, 개막이후 승승장구 하던 삼성생명은 3승1패로 연승행진에 마감을 지었다. 신세계는 2쿼터 중반 삼성생명의 이미선과 윌리엄스를 앞세워 두차례의 동점을 만들었지만, 비어드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앞세운 신세계는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비어드는 팀득점의 절반이상인 42득점을 쏘아올리며 70%에 가까운 야투율을 선보였고, 삼성생명의 수비에 막히면 팀동료에게 멋진 패스로 연결하여 홈관중을 즐겁게 했다. 팀의 주장인 장선형(9점)도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비어드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은 부상투혼으로 코트에 나온 주전 박정은과 변연하가 부진해서 벗어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변연하는 역대통산 8번째로 3000득점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모든 구단의 홈개막전을 마친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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