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신한은행 3연패 수렁 천안 국민은행이 2연패 후 2연승으로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연봉퀸' 정선민(12득점.9리바운드)과 니키 티즐리(23득점.10리바운드), 신정자(10득점 12리바운드)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데 힘입어 안산 신한은행을 67-49로 꺾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고, 꼴찌 신한은행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국민은행은 1쿼터에서 신한은행 에베트 겐트(17득점 10리바운드)에 골밑을 뺏겨 13-15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티즐리와 정선민이 골밑을 되찾으며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리드를 지키며 완승했다. 23점으로 팀 득점의 3분의 1 이상을 기록한 티즐리는 3점슛이 2개(11개 시도)에 불과했지만 타점 높은 골밑 공격과 자로 잰 듯한 어시스트(5개)로 외곽슛 부진을 만회했다. 신한은행은 겐트가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해 역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by 일간스포츠 김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