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낚았다.
국민은행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니키 티즐리(23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와 정선민(12점.9리바운드)의 '황금듀오'를 앞세워 켄트(17점.10리바운드)가 분전한 신한은행을 67-49로 꺾었다.
국민은행은 이로써 2패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쿼터를 13-15로 뒤진 국민은행은 2쿼터 들어 김은경(13점)과 정선민 등 국내파의 활약을 앞세워 25-24로 역전에 성공했다.
29-26으로 근소하게 앞선 국민은행은 3쿼터에 티즐리가 3점슛 2개와 골밑슛을 보탠 데 힘입어 50-39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4쿼터에 국민은행은 김은경과 정선민이 나란히 4점씩을 보태는 등 꾸준히 격차를 유지한 끝에 67-49, 18점차 승리를 거뒀다.
반면 신한은행은 14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는 등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린 끝에 져 최하위 탈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by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