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에 24점 차로 여유있게 이겼다.
신한은행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후보 선수들을 뛰게 하는 등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3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신한은행이 겨우 3점을 앞서던 경기는 순식간에 무게 중심이 신한은행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연화, 한채진의 연속 득점으로 44-3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낸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약 5분간 삼성생명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정선민이 연속 7득점, 이연화의 3점슛이 터지며 54-36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 약 5분만에 이미선의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신한은행은 다시 이연화의 3점슛, 최윤아의 자유투 2개, 최희진, 김연주의 연속골 등으로 63-38을 만들어 삼성생명 추격권에서 완전히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61-38이던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대거 후보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오히려 점수 차는 결국 1점 늘어났다.
삼성생명 정덕화 감독은 상대가 2진급 선수들을 투입했음에도 주전들을 끝까지 빼지 않으며 질책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하루를 쉬는 여자프로농구는 20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부천 신세계-천안 국민은행의 4강 다툼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