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5-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제패하게 된다.
1차전과 비슷한 싱거운 승부였다. 1쿼터까지는 삼성생명이 1점을 앞서는 접전이었지만 2쿼터 막판 신한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다.
28-26으로 2쿼터 5분까지 진행되던 경기는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이후 2점으로 묶어놓고 전주원의 3점슛, 강영숙의 연속 6득점을 보태며 37-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는 진미정이 2점슛, 3점슛을 연달아 꽂아 12점 차이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5-51로 앞서던 경기 종료 4분 정도를 남기고는 정선민이 3점슛을 넣어 쐐기를 박았고 이후 강영숙의 2점이 더해지며 70-51이 되며 양팀이 주전을 뺐다.
정선민은 22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사상 최초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3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