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휩쓸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23일 용인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9-63으로 이겨 3전 전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챔프전을 석권한 신한은행은 전신 현대 시절을 포함해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쿼터 막판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쿼터 중반까지 27-25로 접전이었지만 신한은행은 이후 삼성생명을 4점에 묶고 13점을 보태 전반을 40-29로 끝냈다.
3쿼터에서는 하은주가 바짝 힘을 냈다. 3쿼터에만 2점슛 4개, 자유투 4개를 100% 성공시키면서 12점을 올린 하은주 덕에 점수 차를 벌려나간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삼성생명을 몰아붙여 16점 차 완승을 거뒀다.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로는 정선민이 기자단 60표를 휩쓸며 만장일치로 뽑혔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가 모두 좋지 못했던 시즌 초반이 고비였지만 잘 넘기면서 통합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3연속 우승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