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퀸' 정선민(34)이 2007-2008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정선민은 31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67표 중 67표를 휩쓸어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3일 끝난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이견없는 MVP로 선정됐던 정선민은 이로써 시즌 MVP 2개를 모두 만장일치로 받으며 진정한 '바스켓 퀸'의 자리에 우뚝 섰다.
올 시즌 팀 통합우승, MVP 석권, 득점부문 1위, 트리플더블 3회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정선민은 개인 통산 6번째 MVP를 받게 됐다.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모두 수상한 것은 김영옥(2005년 겨울리그), 타미카 캐칭(2006년 겨울리그)에 이어 세번째이며 모두 만장일치로 선정된 것은 정선민이 처음이다.
이밖에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지도상, 신인상은 부천 신세계 배혜윤이 받았다.
베스트 5에는 정선민, 신정자(금호생명), 변연하, 이미선(이상 삼성생명), 최윤아(신한은행)이 선정됐다.
=주요 부문 수상 내역=
-MVP 정선민(안산 신한은행) 67표
-신인왕 배혜윤(부천 신세계) 38표, 강아정(천안 국민은행) 29표
-우수후보상 김보미(구리 금호생명) 25표, 강영숙(안산 신한은행) 17표
-지도상 임달식(안산 신한은행)37표, 이상윤(구리 금호생명) 30표
-베스트 5 정선민 67표, 신정자(구리 금호생명) 59표, 변연하(용인 삼성생명) 46표, 이미선(용인 삼성생명) 45표, 최윤아(안산 신한은행) 34표
-베스트 어시스턴트상 김정태(부천 신세계 구단 버스 직원)
-미디어 스타상 김은혜(춘천 우리은행)
-모범선수상 허윤정(용인 삼성생명)
-우수수비선수상 김수연(천안 국민은행)
-베스트 포토제닉상 신정자(구리 금호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