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과 한채진이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30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진영은 우리은행 제시액인 5천만원, 한채진은 신한은행이 내민 4천500만원 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5월15일까지 다른 5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다른 FA 선수들은 모두 원소속 구단에 남기로 했다.
금호생명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는 1억4천만원에 계약했고 신한은행 전주원 역시 1억원에 잔류를 택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허윤정과 신세계 허윤자는 나란히 6천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29일 국민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던 장선형은 8천만원에 합의를 봤다.
그러나 신세계 박은진은 구단 제시액과 본인 요구액이 일치했지만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원해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문제를 놓고 연맹은 5월6일 오전 11시에 재정위원회를 열어 조정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표 선수로 굿럭 베이징 대회에 다녀온 변연하, 이미선(이상 삼성생명), 양지희(신세계)는 중국 원정 기간이 고려돼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이 5월10일로 미뤄졌다.
한편 우리은행과 금호생명은 선수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원진아를 금호생명으로 보내고 김선혜, 김경희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 트레이드로 우리은행은 FA 시장에 나간 김진영의 공백을 김선혜로 메우고 김경희의 가세로 외곽 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금호생명 역시 원진아의 가세로 높이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