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유소녀 지원사업 선포식 및 베이징올림픽 출정식을 가졌다.
김원길 WKBL 총재,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가까이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되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원하고 멀게는 앞으로 10년 뒤를 내다보는 유소녀 지원사업 계획을 밝히는 자리였다.
WKBL이 주관하는 유소녀 지원사업은 향후 10년간 'Your W 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 선수들의 성장 단계별 라이프 스타일, 농구 관여도 등을 고려해 진행될 계획이다.
현재 확정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엘리트 선수들에게 향후 진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농구 캠프, 생활 문화 스포츠로서 농구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과 후 농구교실, 구단별 농구 클럽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유소녀 클럽 대회 등이 있다.
이어 열린 올림픽 대표팀 출정식에서 정덕화 대표팀 감독은 ""전면 강압 수비 등 여러 가지 수비로 승부를 내기 위해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여건이 어렵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설령 점수는 지더라도 열정이나 투지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팀 주장 정선민을 비롯해 대표 선수 12명 전원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