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정기 총회를 열고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및 경기 규칙 일부를 바꾸기로 했다.
새로 바뀐 규정에 따르면 이전에는 공헌도 순위 20위 밖에 있는 선수가 FA가 되면 비보상 FA가 됐으나 이제는 모든 FA에 대해 보상이 따르도록 했다.
따라서 2009년부터는 공헌도 순위에 관계없이 현금 또는 선수로 이전 구단에 보상을 해줘야 한다.
또 FA 기간도 4월 한 달로 정해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을 하고 16일부터 25일까지 타구단 협상, 다시 26일부터 30일까지는 원소속구단 재협상 기간으로 만들었다.
이밖에 팀간 전력 평준화를 위해 해당 시즌 포지션별 1위부터 3위까지에 해당하는 FA는 역시 포지션별 1-3위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는 이적할 수 없도록 했다.
경기 규정에서는 기존의 부정수비를 없애고 수비자 3초 룰을 신설했다. 또 속공하는 선수의 뒤나 옆에서 반칙을 할 경우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로 선언하기로 했다.
한편 WKBL은 28일 신임 심판위원장에 곽현채 전 KBL 심판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