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13일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 A조 3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62-90으로 져 1승2패가 됐다.
호주는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서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강팀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승부는 어느 정도 기울어 있었던 것이 사실.
변연하가 3점슛 6개를 꽂으며 20점을 넣어 15일 벨로루시, 17일 라트비아 전을 앞두고 감각을 조율한 것이 위안거리다.
이제 대표팀은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두 관문을 남기고 있다.
15일 벨로루시 전이 첫 고비다. 벨로루시는 라트비아를 79-57로 대파한 데서 볼 수 있듯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옐레나 레우찬카(194cm)가 세 경기를 하는 동안 평균 16.7점, 카치야리나 스니치나(189cm)가 12.7점, 타티아나 트로이나(186cm)가 1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어 가뜩이나 골밑 열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힘든 승부가 우려된다.
그러나 어시스트 2위, 최소실책 2위, 어시스트 3위 등 수비와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대표팀은 변연하가 득점 2위, 3점슛 성공 1위에 올라있고 이미선은 가로채기 1위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걸 만 하다.
대표팀은 벨로루시, 라트비아 전 가운데 1승만 보태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고 2승을 하며 조3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높이가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를 벌일 것이 예상된다.
**대표팀 예선 경기 일정(한국시간)
15일 23시15분 대 벨로루시
17일 15시30분 대 라트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