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리그 꼴찌팀 광주 신세계가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인천 금호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수원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신세계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경기에서 금호생명에 경기 초반부터 줄곧 10점차 이상 뒤진 채 끌려가다가 4쿼터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56-55,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엘레나 비어드(34점.14리바운드)는 47-37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55-53으로 디르당하고 있던 경기종료 29초 전 금호생명 김지윤이 패스미스를 한 볼을 전광석화같이 드라이브인 슛으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든 뒤 경기종료 5초 전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중 하나를 성공시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우리은행은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김영옥(21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65-60으로 눌렀다.
by 스포츠서울 백상현기자